Home > 장하오 미니 갤러리 > “눈으로 보는 것과 설명 듣는 것의 차이 크다”

“눈으로 보는 것과 설명 듣는 것의 차이 크다”

장근석 갤러리2024-11-26 09:56:4087219

“눈으로 보는 것과 설명 듣는 것의 차이 크다”

도판과 유사한 체형의 국가대표 체조선수(키 170㎝)를 모델로 섭외했다.

최근에 밤낮으로 문 닫고 용맹정진하듯 책을 읽었더니 시야가 흐려져 며칠째 돌아오지 않는다.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아직 캄캄한 새벽.

“눈으로 보는 것과 설명 듣는 것의 차이 크다”

동지가 지났으나 여전히 길고 긴 밤.나이 먹는 게 아쉬운 것일까.짧은 시간 안에 마음은 원숭이같이 산만하고.

“눈으로 보는 것과 설명 듣는 것의 차이 크다”

새로이 설계하고 실행에 옮긴 이와 흐지부지 대충 넘긴 이에게 결과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사람의 성향이 호랑이 같든.

“눈으로 보는 것과 설명 듣는 것의 차이 크다”

생각해보면 인간과 욕망은 천둥과 번개만큼이나 잘 어울린다.

‘무릎을 굽히고 두 손 모아 천수관음께 빌어 사뢰나이다.어려서부터 눈이 안 좋은지라 한쪽 눈이라도 죽는 날까지 멀지 않게 해달라고 관세음께 빌어보았다.

우리말에도 1월을 ‘해오름 달이라 일컫는다.지난해 힘들었다면 더 와 닿는 문장일 것이다.

물처럼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 또한 마찬가지다.새로울 것 하나 없는 날들이어도 새 마음 내어 새날을 만들어보자.